아동학대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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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 건수가 11만여건에 이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목포)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5년간 아동학대 판단사례는 2017년 2만2367건에서 2021년 3만7605건으로 68.1% 급증했다.
아동학대 의심 신고 건수 역시 2017년 3만923건에서 2021년 5만2083건으로 5년간 68.4% 늘어났다.
아동학대 가해자는 해당 아동의 부모가 가장 많았다. ‘아동학대 행위자별 발생 현황’을 보면 5년간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가 79.5%(11만5662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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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중에서도 친부모의 학대가 전체 중 11만923건(76.2%)으로 가장 많았으며, 친모(4만7828건)보다 친부(6만3095건)에 의한 학대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친부에 의한 학대는 2017년 9562건에서 2021년 1만6944건으로 77.2% 증가했으며, 친모의 경우 2017년 6만3095건에서 1만3380건으로 96.1% 급증했다.
아동학대 가해자 다수가 부모인 만큼 대부분 가정에서 학대가 이뤄지고 있었다. ‘아동학대 장소별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중 83.2%(12만1070건)가 외부가 아닌 가정에서 학대가 발생했다. 다음으로는 학교(7752건), 어린이집(4916건) 등 순이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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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의원은 “정부는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 교육청, 의료기관 등 관계 기관 협력 및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를 위한 예산과 인력 지원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