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Biz] KWC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환경정책이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로 주목받으며 유통업계에도 거센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닐 테이프 대신 친환경 종이테이프를 사용하는 정책을 들 수 있다.
CJ온스타일은 6월 배송 상품에 사용되던 비닐 테이프를 종이테이프로 전면 교체한 바 있다.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비닐 테이프를 친환경 종이테이프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해왔으나 가치 소비 장려,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2년 ‘환경의날’을 기점으로 전면 교체를 결정 한 것이다. CJ온스타일은 이로서 연간 기준 약 660만 m의 비닐 테이프를 저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적 측면에서 종이테이프를 바라보았을 때 가장 중요한 요건은 해리 여부다. 국내 유통 중인 종이테이프 중 Hot melt 타입과 PE코팅 타입의 종이테이프는 완전 해리가 불가하다. 환경부는 이러한 혼선을 막기 위해 환경 표지 인증제도 ‘EL103’을 도입했다. 그러나 이 인증만으로 종이테이프의 재활용성을 입증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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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초기 점착력과 유지력이 매우 양호하며 최대 3년간 100도의 온도에서 변화가 없을 정도의 높은 내열성을 지닌다. 더불어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냄새가 적다는 장점도 있다.
KWC는 각종 실험을 통해 연소 시 그을음이 일절 발생하지 않으며 VOCs 물질이 함유되지 않음을 확인했다. 인체에 완전 무해한 제품임을 입증해 낸 것이다. 이로서 KWC는 국가 및 기업이 요구하는 환경 정책에 부합하는 제품을 공급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
정부는 기술 발전으로 규제를 극복하는 국민 중심의 환경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신영수 KWC 대표는 “자사도 환경을 지켜내는 동시에 삶의 질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그러나 재활용성 입증 등 현재 인증 제도에 문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정부에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개정을 요구한다”라고 말하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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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