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 간담회서 보상 합의 못해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6월 일본 사이게임스로부터 판권을 사들여 서비스 중인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대해 운영진과 이용자들이 7시간 넘게 간담회를 진행했지만 피해 보상 방안 등에 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7일 경기 성남시 본사에서 게임 이용자가 모인 자율협의체와 간담회를 갖고 운영 미숙으로 발생한 논란 등에 사과했다. 이용자들은 지난달부터 판교역 근처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운영 미숙과 일본 서비스와의 차별 대우 등을 지적하며 두 차례 ‘마차 시위’를 벌이고 간담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용자 단체는 회사 측의 늑장 대응을 비판했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사업본부장은 “각종 공지와 운영 일정, 재화 지급, 마케팅 등 전반적인 것을 개발사인 사이게임스와 협의하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개선 방안으로 대표이사 직속 태스크포스(TF)팀 신설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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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