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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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데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는 이중, 삼중으로 방탄조끼를 입히면서 묵묵히 공직자의 길을 걸어온 이 후보자에게는 부적격 낙인을 찍는 것은 어느 나라 정의이고 상식인가”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송부 시한이 어제(13일)이었는데, 민주당의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애초에 (민주당에) 청문보고서 채택 의지가 있기는 했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 과정에서 결격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민주당조차 지키지 못한 음주운전,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등 7대 인사배제 원칙에 해당하는 것이 없다. 민주당 의원마저 하자가 없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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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중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시간 낭비를 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더이상 민주당의 내로남불에 발목을 잡혀서는 안 된다”고 조속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촉구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인 에미상 6관왕을 기록한 것에 대해 “오징어 게임을 제작해준 분들과 투자해준 분들, 출연해서 대한민국 예술 문화 수준을 전 세계에 떨친 모든 출연자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환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