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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코로나19 자영업자에 컨설팅 지원 확대

입력 | 2022-09-07 13:38:00


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한 샌드위치 전문점을 찾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오른쪽 세번째),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오른쪽 첫번째)이 자영업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제공


저축은행업계와 서민금융진흥원이 자영업자를 위한 컨설팅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만 34세 이하 청년 자영업자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피해를 본 자영업자도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연간 100명이던 지원 대상자도 300명으로 늘었다.

저축은행중앙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6일부터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의 지원대상을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자영업자 컨설팅 프로그램은 일정 요건을 갖춘 자영업자에게 무료 전문 컨설팅과 시설 개선 자금 100만 원을 제공하는 지원 제도다. 두 기관이 2019년 11월부터 공동으로 운영해 올해 8월까지 총 378명이 지원을 받았다.

기존에는 연소득 3500만 원 이하거나 신용평점이 하위 20%인 연소득 4500만 원 이하의 자영업자만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6일부터는 코로나19 피해로 정부지원금을 받았거나 만 34세 이하 청년 자영업자라면 저축은행 또는 서민금융진흥원의 추천을 받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지원 예산도 확대돼 지원 대상자도 연간 100명에서 300명으로 늘었다.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은 서민금융진흥원 콜센터(1397)나 홈페이지, 저축은행중앙회 콜센터(02-397-8614)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이 확대된 6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자영업자들을 직접 만나 영업 애로사항 등 현장 의견을 들었다. 이복현 원장은 “자영업자, 지역사회, 금융회사가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며 “금감원은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금융권의 자율적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