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오른쪽 두번째)가 5일 남해군 이동면 화계마을 해안변에서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물 점검 등을 하고 있다.(남해군 제공). 20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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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가운데 태풍 피해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남 남해안 지자체들이 재해 취약 시설 지역의 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태풍 피해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해군은 태풍으로 산비탈, 붕괴 위험지, 해안 저지대 등 전 읍면에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450가구 592명을 대피시키는 중이다. 군은 전 마을을 돌며 대피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주민들의 협조를 구해 5일 오후 6시까지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으로 대피 완료할 계획이다. 저지대나 침수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는 지속해서 가까운 대피 장소로 이동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해안도로는 5일 오후 9시부터 6일 오전 8시까지 통행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농어촌 버스도 6일 오전 5시1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운행이 전면 중단된다. 남해대교는 5일 오후 1시부터 태풍 해제 시까지 통행이 전면 통제되며 창선삼천포대교와 노량대교도 6일 0시부터 통제 해제 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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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는 강한 바람과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건설공사장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현장 안전 점검을 했다. 비토 해양낚시공원과 중촌항, 구우진항, 가화천 등에는 강풍과 호우대비 시설물 안전조치,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급경사지 예찰 강화, 유사시 통행 제한과 인명 대피 등의 상황을 점검했다.
고성군도 태풍 대비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사전 예방에 철저할 것을 주문하고 구호 활동 계획, 수해 쓰레기 처리계획, 소하천과 도로 등의 시설물 복구 계획 등을 세심하게 점검했다. 우두포 선착장, 한내~덕곡 간 도로 확·포장 공사 현장, 두호리 두호마을 침수 우려 지역 등 태풍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을 방문해 상황점검을 했다.
(경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