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31일 측면 공격수 안토니(22)의 이적을 두고 네덜란드 리그(에레디비시) 아약스와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아약스도 “안토니가 1억 유로(한화 약 1352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로 떠난다”고 전했다.
맨유의 올 시즌 5번째 영입이다. 앞서 시즌 개막 전 타이럴 말라시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영입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토트넘 등 경쟁 팀이 거물급 선수들로 전력보강을 하는 반면 맨유의 보강은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비 시즌 내내 공개적으로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터라 팀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맨유는 7일 개막전에서 브라이턴에 1-2로 패한데 이어 일주일 뒤인 14일 브렌트포드에 0-4 대패를 당했다. 안방인 올드트래포드에서 브라이턴에 패한 건 양 팀이 처음 맞대결을 펼친 1909년 이후 113년 만에 처음 겪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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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선수 기준으로도 역대 3위에 해당한다. 앞서 포그바가 2016년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9330만 파운드(약 1473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고, 루카쿠는 2017년 에버턴에서 맨유로 오며 9000만 파운드(약 1417억 원)를 기록했다. 당시 포그바는 세리에A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었고 루카쿠 또한 2016~2017시즌 에버턴에서 25골(2위)을 넣은 특급 골잡이로 평가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가 영입한 엘링 홀란(이적료 8550만 파운드)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득점기계로 명성이 자자했고 리버풀이 영입한 다르윈 누녜스(8500만 파운드)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득점왕 출신이었지만 안토니보다도 이적료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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