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81위·당진시청)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대회 US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124위·스페인)와 격돌한다.
27일(한국시간) 발표된 US오픈 대진에서 권순우는 1회전에서 예선을 거친 베르다스코와 만났다.
1회전에 직행한 권순우는 예선 통과 선수와 맞붙게 돼 있었는데 상대가 베르다스코로 결정됐다. 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3년생인 베르다스코는 2001년 프로에 입문한 베테랑으로 2009년 세계랭킹 7위까지 오른 바 있다. 커리어 통산 전적은 558승439패이며 7차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은 없지만 2009년 호주오픈 4강까지오른 바 있다. US오픈 최고 성적은 2009년과 2010년 기록한 8강이다.
반면 권순우는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기록한 3라운드다.
권순우가 베르다스코를 꺾고 1회전을 통과하면 안드레이 루블료프(11위·러시아)-라슬로 제레(89위·세르비아) 경기 승자와 2회전에서 만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