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남도의 情] 영광 ‘사계절이 사는 집’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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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은 서해안 중간에 위치해 있어 ‘상업 영농’ 발전의 잠재력이 크다. 영광의 중앙 지역은 토양이 비옥한 평야지대가 있고 해안은 간척지가 발달해 있다. 동서 양쪽은 산악지형을 이루고 있어 물이 풍부하다. 이처럼 영광은 토질이 좋아 벼농사를 짓기에 적합하다.
영광군 백수읍, 묘량면 농민들은 2012년부터 영광농협과 계약해 친환경 유기농 쌀인 ‘사계절이 사는 집’을 재배하고 있다. 농민들은 농약,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고 우렁이 농법과 미생물 제제로 벼를 키운다.
4개 친환경 단지(357ha)에서 134농가가 참여해 농사를 짓는다. 벼 품종은 신동진과 삼광, 연간 생산량은 2400∼2500t이다. 방선중 영광군통합미곡처리장(RPC) 대표는 “단지별로 농민들이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벼를 재배하기 때문에 품질을 믿을 수 있다”며 “밥맛이 찰지고 구수한 향이 나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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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관리인증(GAP) 시설을 갖춘 영광통합RPC에서 체계적으로 품질을 관리하기 때문에 최상의 미질을 자랑한다. 지역 4개 농협이 출자해 설립한 영광통합RPC는 2만5000t의 저장 능력을 갖춰 시간당 벼 13t을 가공할 수 있다. 유대환 영광군 농산물판매팀장은 “통합RPC가 쌀의 맛을 균일하게 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계절이 사는 집 등 고품질 영광쌀은 영광군농협쌀쇼핑몰-영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