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시간) 스페인 에스트레마두라에 있는 치하라 저수지 바닥이 거북등처럼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스페인은 지난 7월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한 데 이어 가장 덥고 건조한 여름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치하라 저수지의 저수량은 40% 미만으로 연평균 수위보다 20% 가량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 전역이 50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에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비가 오지 않아 소들에게 먹일 풀이 없어 치즈 생산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에스트레마두라=신화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