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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머드축제와 태국 송크란축제 손 잡았다

입력 | 2022-08-12 16:51:00


충남 보령머드축제와 태국 송크란축제가 손을 잡았다.

충남 보령시는 12일 대천해수욕장 매리머드호텔에서 태국 송크란축제와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태국 송크란축제는 지난해 보령머드축제와 함께 세계축제협회(IFEA) 아시아지부로부터 ‘아시아 3대 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일 보령시장과 유타삭 수파손(Yuthasak Supasorn) 태국정부관광청장, 정강환 IFEA 아시아지부 회장 등이 참석했다.

태국정부관광청은 태국 정부 내에서 위상이 높다. 관광 수익이 태국의 주 수익원 중 하나이기 때문. 매년 4월 방콕과 파타야, 치앙마이 등 태국 전역에서 열리는 송크란축제 역시 지방자치단체나 재단 등에 맡기지 않고 관광청이 직접 콘트롤한다. 태국정부관광청은 2019년 닷 새 동안 열린 축제에서 7956억 원의 경제적 순환 효과와 54만3000명의 외국 관광객(입국기준)을 유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두 축제 간 협약은 IFEA 아시아지부의 중재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지부는 지난달 ‘보령머드축제 산업화 국제세미나’에서 지라니 푼나욤(Jiranee Poonnayom)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장 등을 통해 보령머드축제와의 교류 협약을 제안한 바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한 송크란축제와의 협약으로 머드축제가 세계화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다각적인 교류를 통해 머드 축제를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강환 IFEA 아시아지부 회장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남아권의 축제와의 교류를 강화해 아시아권 축제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특히 “세계적인 축제가 북미와 남미, 유럽 중심에서 동남아권으로 옮겨가는 추세로 국내 축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