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8.10/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20%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부정 평가는 60%대 최고치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지난 8~10일 실시한 8월 2주 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운영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28%, 부정 평가는 65%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7월 4주 차)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34%에서 6%포인트(p) 빠지면서 해당 조사 첫 20%대를 기록했고, 부정 평가는 11%p 오르며 60%대를 돌파했다.
반면 부정 평가 응답층은 이유로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라고 답한 비율이 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9%),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17%), ‘정책 비전이 부족해서’(9%), ‘통합, 협치 노력이 부족해서’(5%),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4%) 순이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는 신뢰도에도 반영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36%, ‘신뢰하지 않는다’는 60%를 기록했다. 이 또한 조사 이후 각각 최저치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2%p 줄었고, 민주당은 4%p 늘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