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공수를 대표하는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가 2022~2023시즌 유럽 무대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아시아 선수 7명에 선정됐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유럽 리그에서 눈여겨봐야 할 아시아 선수 7명을 선정했는데 손흥민, 김민재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러면서 “살라와 함께 EPL 골든부트를 획득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된 것은 대단한 업적이다. 전성기에 있고, 토트넘에서도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은 변수로 봤다.
매체는 “손흥민이 한국대표팀의 주장으로 받을 압박감이 있다. 한국은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상대로 압박이 더 클 수 있다”고 했다.
김민재에 대해선 “손흥민,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이 한국의 주요 선수들이었다면 김민재가 이제 새로운 스타로 등장할 수 있다”고 했다.
ESPN은 “당당한 체격과 투쟁적인 모습으로 ‘괴물’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며 “(첼시로 이적한)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하는 건 쉽지 않겠지만 빠른 발전과 뛰어난 수비능력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손흥민, 김민재 외에 미나미노 타쿠미(일본·AS모나코), 미토마 카오루(일본·브라이튼), 메흐디 타레미(이란·포르투), 지단 이크발(이라크·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7인에 포함됐다.
또 동남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응우옌 꽝하이(베트남·파우)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