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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9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해양경찰청의 수사 결과 번복에 대통령실이 관여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관여한 바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해경 수사 결과 발표를 주도했다는 야당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라며 “대통령실은 해경 수사나 입장 번복에 관여한 바 없다는 것을 거듭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어 “사실은 없고 주장만 있는 야당의 정치 공세에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야당이 할 일은 무분별한 정치 공세가 아니라 집권 시절,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소홀했다는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여 대통령 기록물 공개 등 진상규명에 협조하는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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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단장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16일 해경과 국방부가 공동기자회견을 하면서 (2020년 9월 해경이 월북 시도를 단정한 것은 잘못됐다는 취지로) 발표했는데, 이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실이 자료를 검토하고 관련 내용을 협의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