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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난해 귀농인구 3654명… ‘전국 최다’

입력 | 2022-06-29 03:00:00


경북으로 지난해 귀농한 인구가 전국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귀농귀촌 통계 조사 결과 지난해 2710가구(3654명)가 경북에 귀농해 2020년(2234가구)보다 21.3%(476가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 조사 이래 최다로 전국 1위(전체 귀농 인구의 18.9%)를 차지했다. 전국 시도별 귀농 통계를 살펴보면 경북에 이어 전남 2564가구, 충남 1800가구 순이었다.

이번 통계 조사에서 경북 시군별로는 의성 227가구(전국 귀농인 수 1위), 상주 211가구(3위), 영천 182가구(4위), 김천 172가구(5위)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7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귀농 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 청년 귀농 가구는 전년보다 44.1% 증가해 귀농귀촌 통계 조사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로 인한 사회 경제적 여파와 농촌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귀농귀촌 통계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필요한 정책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귀농 및 청년 창농(농업 창업) 지원 정책, 수요자 중심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귀농귀촌인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