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감사원은 이날 이번 조직 개편 배경 관련해 “최근 국민 등 외부의 감사수요가 커지고 있어 기존 조직 구조로는 감사청구, 제보 등 외부수요에 적극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의 횡령, 토착비리 등 부정부패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에 대한 감시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개편은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부터 시행 및 적용될 예정이다.
국민감사본부는 ‘수요자 중심의 감사운영 혁신’의 일환으로 외부 감사수요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기존 제1사무차장, 제2사무차장, 공직감찰본부장에 더해 추가로 설치하는 것. 국민감사본부는 공공부문의 현안 및 문제점에 대한 국민의 감사청구와 제보, 심사청구 등에 답변하는 전담기구로 운영되며 △국민제안감사1국 △국민제안감사2국 △공공감사지원국 △심사관리관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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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조직개편. 감사원 제공
민간의 정보통신(IT) 기술을 감사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감사지원관(국장급)과 디지털감사담당관, 디지털혁신담당관, 정보시스템운영담당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연구팀(감사연구원)도 이번에 신설한다. 아울러 재경·경제감사국장, 사회·복지감사국장 등 2개 직위를 공모 직위에서 삭제하고 디지털감사지원관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민간에서 검증된 외부전문가를 임용하기로 했다.
또 기획조정실 안에 전략적 감사기획을 담당하는 감사전략담당관도 설치한다. 국정의 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감사를 적기에 실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감사원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헌법상 임무에 보다 충실하고 국가와 국민에 도움이 되는 감사에 진력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인사에서도 기수와 서열 등을 타파하고 감사 인력의 역량 및 특장점 등을 고려해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