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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오미크론 하위 변이 감염 확산…2月 이후 가장 높은 수치

입력 | 2022-06-24 11:34:00


멕시코의 전국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만6133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는 지난 2월 말 이후 보고된 가장 높은 수치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같은 증가세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금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신호라고 경고했다.

휴고 로페즈 가텔 보건부 차관은 2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 9주 동안 환자 발생 빈도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 차관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의 환자가 대부분”이라며 “BA.4와 BA.5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고무적인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 통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보건부 자료에 의하면 멕시코는 지난 7일 동안 하루 평균 24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복지부는 지난 21일 병원 일반 병상의 4%가 코로나 환자로 채워진 반면 응급 병상은 1%만 코로나 환자였다고 발표했다.

로페즈 가텔 차관은 “최근 하위 변이 확진자 케이스가 늘어나는 것은 오히려 고무적”이라며 “코로나19에 확진됐거나 백진 접종을 맞은 것의 보호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확산 속도를 기존보다 낮출 것임을 뜻해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멕시코는 이달 초 5세에서 11세 사이의 어린이들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등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