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에 있는 숲속야영장 오토캠핑장 27호. 올해 여름철 성수기 이용자 신청 결과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의 여름 성수기 숙박시설 추첨 결과 경북 문경 대야산자연휴양림 내 숲속의집(601호)이 296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던 변산자연휴양림 위도항 객실의 경쟁률(131대 1)의 2배를 넘는 것으로 자연휴양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이영록)에 따르면 올해 여름 성수기 자연휴양림 숙박시설과 야영장 추첨 예약신청을 받은 결과 총 11만8698명이 신청해 지난해보다 2만2174명이 늘었다. 객실은 평균 6.46대 1, 야영 시설은 1.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북 문경에 있는 대야산국립자연휴양림내 숙박시설인 601호. 올해 여름 성수기 예약신청 결과 296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
한편 올해 여름 성수기부터 새롭게 운영되는 인천의 무의도자연휴양림은 평균 경쟁률 35.72대 1을 기록했다. 이곳은 수도권과 가까워 지리적 접근성이 좋고 우수한 자연 및 해양경관,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 등을 자랑한다.
신청자별 당첨 내역은 숲나들e 누리집(www.foresttri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 결제 기간은 27일 오후 6시까지며, 결제를 하지 않을 경우 당첨이 자동 취소된다. 미결제 또는 예약이 취소된 시설은 29일 오전 9시부터 숲나들e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이영록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휴양림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늘어나는 만큼 휴양림이 최고의 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