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수완박 vs 부패완판’ 범국민 토론회에서 발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4.28/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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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벌어지는 시위에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연속으로 법률가 출신 대통령이 선출되면서 정치가 실종되어 가는 것 같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대통령은 법을 따지는 자리가 아니고 정치를 하는 자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시위가 계속되는데 어떻게 보고 계시는가’란 질문에 “대통령집무실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라며 “법에 따라서 되지 않겠나”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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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양념’ 발언을 했던 문 전 대통령과 비교가 되면서 지지도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며칠 전부터 이 얘기가 나왔는데 주변에 (윤 대통령에게) 이 정도 얘기해 줄 사람이 없나”라며 “여기가 정말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할 수 있는 지점이고 따라서 이 발언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를 리가 없는데 눈치들을 보는 것인가”라고 쓴소리를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