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등 후반기 원구성 협상 중단 박순애-김승희 등 4명 기다려 김창기는 인사청문기한 이미 지나 대통령 직접 임명 가능성도 거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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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1지방선거 참패 책임론을 둘러싸고 내홍에 휩싸이면서 고위공직자 국회 인사청문회 논의가 사실상 ‘올스톱’됐다.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려면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가 구성돼야 하는데, 민주당이 지도부 공백 상태가 되면서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 자체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5일 현재 인사청문회를 기다리고 있는 후보자들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김창기 국세청장,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등 네 명이다. 박 후보자, 김승겸 후보자는 18일, 김승희 후보자는 19일까지가 청문 기한이다. 이미 기한이 지난 김창기 후보자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8일경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다시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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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일단 국회 논의를 지켜보자며 몸을 낮추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내각을) 비워놓고 갈 수는 없어서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대통령실이 먼저 임명 강행 카드를 거론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