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경북 구미 선산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김장호 구미시장 후보 선거유세에서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건국의 중심이 박 대통령의 고향 구미“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2022.5.2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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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여야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협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합의를 지키지 않으면 결국 소탐대실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법사위원장을 어느 당이 맞느냐 하는 것은 제가 직접 협상했던 당사자”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법사위원장을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는 정당에서 맡기로 하자. 아니다, 진 정당에서 맡기로 하자. 이런 논의까지 있었다”라며 “당시 단호하게 거절하고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전반기에는 민주당이 2년 동안 국회의 관례를 무시하고 독차지했으니 후반기에는 국민의힘이 맡는다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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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날치기 처리할 때 마음대로 한 것이고,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표시했다”며 “날치기 때문에 무효가 된 것을 인정해주고 들어갈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우 불합리한 것일 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자신들의 독재 프레임 속으로 계속 빠져드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이제는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민주당이 살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신설에 대해 “검증을 안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 아무나 하겠다, 이렇게 한다는 것은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것 아니냐”라며 “청와대가 (인사 검증을) 하면 괜찮고 법무부가 하면 안되는 것인가. 오히려 청와대가 하는 것이 더 나쁜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