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현지시간) 독일에서 방송된 이씨의 단독 인터뷰 (‘타게스샤우’(tagesschau)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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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한 유튜버 이근(38) 전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독일 공영방송과 진행했던 단독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오후 23시 방송된 독일 공영방송 ARD ‘타게스샤우’(tagesschau) 뉴스 프로그램에는 이씨와 동료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이씨와의 인터뷰를 가장 첫 순서로 보도하며 중요하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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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가 독일 공영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타게스샤우’(tagesschau)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영어 이름 켄(Ken)으로 소개 된 이씨는 “세계적으로 초강대국 중 하나인 적과 싸우는 것은 어렵다”며 “그들은 수 톤의 탄약을 가지고 있고, 포병과 함께 싸우며 불을 퍼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소말리아와 이라크에서 많은 경험을 해 내가 (이번 전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씨가 직접 촬영한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당시 영상 (‘타게스샤우’(tagesschau)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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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씨는 “더 많은 성취를 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두 세번 죽을 뻔 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당신은 충분히 했고, 무릎 부상을 입었다’고 말한다”며 “마음같아서는 우크라이나가 이길 때까지 더 많은 것을 성취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던 이씨는 부상 치료를 위해 석 달만에 귀국했다. 이씨는 지난 26일 저녁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7시30분쯤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경찰은 여권법 위반으로 고발된 이근 전 대위의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