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 (국방부 제공) 2022.5.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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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7일 “현재 우리 군은 복잡하고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육해공 각 군에 철저한 군사 대응태세를 갖춰줄 것을 거듭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박정환 육군·이종호 해군·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취임식을 잇달아 주관하며 이같이 훈시했다.
이 장관은 육군과 해군엔 “만일 북한이 직접적인 도발을 자행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군엔 “모든 공중위협에 즉각 대응해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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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또 “한반도 주변 해역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육해상 실크로드)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안보의 불확실성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군의 폭격기·전투기 등 군용기 6대가 지난 24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무단 진입해 무력시위를 벌인 사실을 겨냥, “주변국들은 수시로 KADIZ에 무단진입하며 우발적인 군사충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강한 훈련을 통해 사기를 드높이고 언제든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각 군에 주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