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부인 남영신 씨, 아들 송주환, 딸 송현주와 함께 서울 용산구 이촌 제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광고 로드중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에 비해 열세인 점을 의식한 듯 “여론조사는 다 틀리다”며 여론조사를 믿지 말고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26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국정균형-민생안정 호소 2090 총결집 전국 동시 집중유세’라는 이름으로 유세 행사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를 갖고 전투에 임한 명량해전을 언급하며 “이순신의 심정으로, 필사즉생의 각오로 싸우겠다”고 했다.
광고 로드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가 27일 인천 계산4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인천=사진공동취재단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밥 못 드시겠다, TV 못 켜겠다, 숨이 안 쉬어진다, 잠 못 자겠다 이런 말 하는 분들이 부지기수”라며 “포기하고 싶어 하는 많은 국민이 함께하게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패배 책임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은 “지난 대선에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10%포인트 지는 것으로 나왔는데, 대선 오차는 0.73%포인트로 졌다”며 “지지율 조사 보고 힘 빠져서 투표 안 하는 사람 있을 것 같은데, 이기려면 투표하자”고 했다.
이날 행사에 박지현·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당초 참석하기로 했으나 오후께 두 위원장 모두 해당 일정을 취소했다. 최근 ‘당 쇄신안’을 두고 당내 갈등이 있었던 만큼 불참 배경에 관심이 쏠렸지만, 당 관계자는 “실무적인 이유 때문에 조율한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