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의 전 경호원을 러시아 비상사태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비상사태부 장관으로 전 경호원이었던 알렉산더 쿠렌코프(49) 소장을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비상사태부 장관은 권위 있는 직책으로, 긴급 상황 및 자연재해에 대한 정부 대응을 조정하는 직책이다. 크렘린궁에서 영향력 있는 위치로 갈 수 있는 요직으로 여겨진다.
광고 로드중
타스통신에 따르면 쿠렌코프 소장을 모스크바 지역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주립 체육대와 모스크바 심리학·사회과학 연구소를 졸업했다.
이후 옛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후신인 연방보안국(FSB)과 고위직 경호를 담당하는 연방경호국(FSO)에서 근무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번 인선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쿠렌코프 소장을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다”며 “개인적, 직업적 자질을 살려 새 직책에서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일부 비평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편집증이 심해지면서, 목숨을 지킴으로써 충성을 입증한 사람만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쿠렌코프 임명은 러시아 의회에서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