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삼겹살을 판매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2.5.23/뉴스1
실제로 작년 축산물 판매 가격이 오르며 우유를 제외한 모든 축산물 종류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우와 달걀의 순수익의 경우, 전년비 4~6배 급증했다.
통계청이 24일 펴낸 ‘2021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축산물 생산비는 전년보다 송아지, 한우비육우 등 모든 축종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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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익 증감률의 경우 Δ송아지(8.9%) Δ한우비육우(406.9%) Δ젖소(-8.5%) Δ비육돈(44.9%) Δ산란계(658.0%) Δ육계(69.9%) 등으로 조사됐다.
최근 7년간 축산물 종류별 생산비 추이 (통계청 제공)
또 “축종에 따라서 조류독감(AI) 확산 또는 가축비, 자가노동비 상승, 번식률 악화 등이 생산비 증가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며 “이에 따라 축산물 판매 가격이 개선돼 농가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전년보단 나아진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송아지의 마리당 생산비는 378만10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6만90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마리를 길러서 벌어들일 수 있는 순수익은 전년보다 4만6000원 오른 56만3000원으로, 이는 송아지와 노폐우 산지가격 상승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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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 생산비는 같은 이치로 3만8000원 오른 76만6000원을 나타냈다. 역시 육우 값이 오르면서 순수익이 마리당 57만4000원 적자에서 23만1000원 적자로 개선됐다.
최근 7년간 축종별 순수익 (통계청 제공)
비육돈 생산비는 100㎏당 29만8000원(+2만2000원)으로, 마리당 순수익은 2만1000원 오른 6만8000원이었다.
계란은 AI 확산에 작년 가격이 치솟으며 10개당 생산비 1083원(+133원)에 마리당 순수익 2만원(+1만70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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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