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패션도 각각 36%-35% 증가 “선물-자기보상 등에 지출 많아져”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외모를 치장하는 화장품과 패션 등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인 선물과 자기 보상 등 엔데믹(풍토병) 전환에 따른 ‘회복 소비’ 경향으로 씀씀이도 커지고 있다.
2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9일까지 향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30세대 고객 매출은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매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시향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직접 향을 맡아 보고 향수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거리 두기가 해제된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8% 늘었다.
패션 소비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롯데온 매출을 지난해 동기와 비교한 결과 패션과 명품잡화 매출이 각각 35%, 20% 이상 늘어났다. 카테고리별로는 여성·남성 의류와 신발이 각각 2배 이상 늘었고 유아동 의류도 약 5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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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