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대장동 문제, 역량 총동원 바로잡겠다”

경기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13일 오전 11시 성남시 대장동 인근의 한 카페에서 원주민들과 대장동 개발사업 전반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원주민들은 안 후보와의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취·등록세를 비롯해 각종 세금을 다 냈는데도 아직까지 등기가 안돼 재산권행사를 못하고 있다”며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정권이 교체된 만큼 안 후보가 대장동 주민들의 억울한 점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안철수 후보는 “그동안 대장동 원주민분들이 심적으로 많이 힘드셨을 거라고 생각된다”며 “제가 분당(갑) 국회의원으로 출마했고, 저와 절친한 신상진 선배가 성남시장 후보로 나왔다. 김은혜 경기도지자후보는 물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비롯해 제 인맥과 역량을 총 동원해 (대장동개발사업)을 제대로 바로 잡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또 “오늘 간담회에서 여러 문제들을 말씀해 주셨는데 사실 제가 대장동 주민분들 만나뵌 게 오늘로서 세 번째”라며 “항상 하시는 말씀 중에 첫 번째가 원주민분들이 제대로된 토지 보상을 못 받으신 것과 세금도 내고 모든 것을 다 했는데도 토지 등기가 되지 않아 여러 가지 제약들이 많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 이런 문제들을 최대한 빨리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