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에 공기정화장치 부착
경기도는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2년 대기환경 개선 추진계획’을 만들어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농도를 m³당 3μg(마이크로그램), 초미세먼지는 m³당 1μg, 이산화질소는 1ppb(ppb는 1ppm의 1000분의 1), 오존은 1ppb를 줄이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계획은 4대 전략 10대 부문 39개 중점과제에 총 5744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를 위해 시외버스 250대에 ‘스마트형 공기정화장치’를 부착한다. 이 장치는 시외버스 실내 오염공기를 △프리필터(큰 먼지 제거) △카본필터(악취물질 제거) △헤파필터(초미세먼지 제거) △UV-LED(부유세균, 바이러스 살균)를 통해 깨끗한 공기로 바꿔준다. 지난해 시외버스 20대에 설치한 결과 미세먼지(42.4%), 초미세먼지(42.2%), 이산화탄소(44.4%), 부유세균(32.5%) 등이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
산업단지 등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 지역에 있는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을 집중관리구역으로 설정하고 간이 측정기와 미세먼지 흡입매트, 스마트 에어샤워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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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