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이 효자, 여객 매출도 128%↑
대한항공이 분기 영업이익 최대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 치웠다.
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매출액은 2조8052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884억 원, 5439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10∼12월)에 올린 분기 최대 영업이익 7044억 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번에도 화물 노선이 효자 노릇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여객기 공급 감소로 인한 화물 임금 증가로 1분기 화물 노선 매출액이 2조1486억 원으로 2조 원을 넘겼다. 코로나 사태 완화에 따른 여객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1분기 여객 노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3598억 원을 달성했다. 코로나 이전 수준과는 거리가 있지만 해외 각국이 입국제한을 완화하면서 2분기(4∼6월) 여객 부문 매출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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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