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도소매 숙박 음식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종사자 많은 탓 R&D 지원하고 규제 완화해야”
한국의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하위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비스업 일자리가 저부가가치 산업에 몰려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일 한국생산성본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한국의 서비스업 취업자당 노동생산성은 6만4000달러(약 8083만 원)로 OECD 조사대상 36개국 중 28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민총소득(GNI)이 비슷한 이탈리아(8만3000달러)나 스페인(7만6000달러)보다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이 1만∼2만 달러나 뒤처지는 것이다. 취업자당 노동생산성은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취업자수’로 나눠 계산했다.
한국에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노동생산성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2019년 제조업 대비 서비스업 노동생산성 비율은 49.6%였다. 주요 제조업 강국인 독일(70.5%)이나 일본(70.4%)과 비교했을 때도 양극화가 심한 편이다. OECD 조사 대상 중 한국보다 이 격차가 심한 나라는 아일랜드(22.5%)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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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국내 서비스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민간 연구개발(R&D) 투자 촉진을 위한 세제지원 확대 △고부가가치 산업 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생태계 조성 △기업규제 완화를 포함한 고용여건 개선 등을 제안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