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22일 오전 국회 의장실 앞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4.22/뉴스1
광고 로드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파견하는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이 24일부터 4박5일간 방일한다. 윤 당선인이 해외에 정책협의 대표단을 보내는 것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대표단은 이날 오전 일본으로 출국한다. 일본 정부와 국회, 재계, 학계, 언론계 등 각계 인사들을 만나 한일 관계 및 한미일 안보동맹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총 7명으로 국회 한일의원외교포럼 공동대표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단장을,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부단장을 각각 맡았다.
광고 로드중
대표단은 문재인 정권에서 악화한 한일 관계를 회복하고, 한미일 삼각 동맹에 기반한 안보협력과 북핵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 부의장은 전날(23일) 기자들을 만나 윤 당선인의 ‘특별 지시 사항’에 대해 “당선인의 생각은 ‘최악의 상태로 한일 관계가 방치돼 오는 것을 계속할 수 없다’란 인식을 갖고 있다”며 “한일 관계를 복원·개선하는 것이 우리의 국익이라는 기본 인식”이라고 했다.
대표단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 면담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이 성사되면 기시다 총리의 대통령 취임식 참석 여부도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교도통신은 대표단이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의 면담도 조율 중이며, 아베 신조·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한 바 있다.
광고 로드중
한일 정상회담 논의가 물꼬를 틀지도 관심사다. 정 부의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당선인과의 면담 내용을 전하면서 “윤 당선인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정상 간 신뢰회복이 중요하다’면서 양국 국민들의 자유로운 왕래와 교류가 관계회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