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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3선 도전 공식 선언

입력 | 2022-04-21 10:46:00


“시작부터 마무리까지”를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이 21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3선 도전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이춘희 시장은 시청에서 “세종시 첫걸음인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이 제정되는 순간, 그리고 안타깝기 그지없던 위헌 결정 등 여러 장면이 눈앞에 선명하다”라며 “국회 세종의사당 실현을 위해 동분서주했던 지난 10년이 생각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세종시와 인연을 맺게 해 준, 고 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라며 “2005년 12월 30일 초대 행정도시복합건설청장으로 임명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2007년 7월 세종시 착공 이래 15년 만에 인구 35만 명의 중견도시로 또한 정부기관 47개와 국책연구기관 16개가 이전 하는 등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행정수도가 됐다”고 짚었다.

계속해 “시민주권특별자치를 통해 시민 스스로가 참여하고 결정하는 세종형 자치분권을 실현했다”라며 “주민들이 직접 마을 예산을 결정하는 ‘자치분권특별회계’를 도입해 정착시켰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교통망 확충도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망이 확정되고 세종~서울, 세종~청주고속도로, 행복도시 세종~조치원읍, 부강역~북대전IC, 조치원읍~오송역 연결도로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 시장은 6대 공약으로 ‘대한민국 행복1번지’ 완성을 위한 약속도 함께 발표했다.

그가 제시한 6대 공약은 ▲명실상부한 정치·행정수도 완성 ▲편리한 교통망 구축 ▲일자리 창출 및 자족기능 확충 ▲도·농 상생 균형발전 가속화 ▲소상공인 경영회복 및 청년수도 세종 완성 ▲수준 높은 문화예술 및 책임 복지 실현 등을 제시했다.

특히 집 없는 시민을 위한 주택 정책으로 “2030년까지 공동주택 10만 호 추가 공급과 주택청약제도를 개선, 세종시민 공급 비율 확대와 공무원 특별공습제도 폐지에 대한 대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7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이춘희 현 시장은 71.3%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당시 2위를 기록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송아영 후보는 총 18.1%, 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는 10.6%를 얻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