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21.8.13/뉴스1 © News1
코스피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와 3위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1% 이상 동반상승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환율이 하락하고 국채금리가 안정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1일 오전 10시2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700원(1.04%) 오른 6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에서 모처럼 55만주 가량의 매수 주문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298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반면 기관은 218억원 정도 순매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2000원(1.78%) 오른 11만4500원을 기록중이다.
SK하이닉스 역시 JP모간 등 외국계 창구에서 11만주 가량의 매수 주문이 나오고 있으며 외국인이 57억원, 기관이 130억원 정도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도체 대형종목의 상승세는 지수 상승으로 직결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1% 정도 상승하면 코스피 지수에는 0.5%포인트 정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49% 상승한 2730선이다.
간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전일대비 0.35% 하락했다. 하지만 전날 상승분에 대한 일부 되돌림이라는 분석과 함께 인플레이션이나 전쟁 장기화 등 각종 악재에도 오히려 견조하게 버틴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 회복을 기대하는 의견이 많아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