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검찰 “파타야 의문사 들여다본다”…경찰 “의문사 수사 검찰과 협조”

입력 | 2022-04-20 17:34:00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왼쪽)·조현수가 1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2.4.19/뉴스1


‘계곡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은 20일 이은해씨(31)의 옛 남자 친구 태국 파타야 의문사도 들여다 볼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다만 파타야 사망사고의 경우 경찰에서 확인 중인 사항이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씨와 조현수씨(30)의 혐의에 대해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파타야 사망사고는 2014년 7월 태국 파타야 인근 산호섬에서 이씨의 또다른 남자 친구가 스노클링을 하다가 의문사했다는 것이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파타야에서 숨진 남성의 친형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동생의 타살 가능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었다.

이 사건은 현재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 18일 정례 간담회에서 “태국 파타야 스노클링 사고와 관련해서는 태국 (부검) 자료를 입수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확보한 부검 기록에 이어 2014년 태국 경찰이 변사 처리한 현지 수사 기록을 인터폴 등을 통해 확보 중이다.

경찰은 또 보험기록을 확인해 이씨의 전 남자 친구 유족이 보험금을 수령한 것을 확인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새로운 결정적 증거나, 제보가 나오면 검찰과 협조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또 다른 의혹인 석바위사거리 교통사고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