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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확진자 1주새 40% 줄어…변이 3종은 특성 분석중”

입력 | 2022-04-20 08:36:00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4.6/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가 일주일 사이 40% 감소한 가운데, 국내에서 3가지 형태의 재조합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됐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3~19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전주보다 40% 가량 감소한 11만명대 규모다. 확진자 규모는 4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해철 중대본 2차장은 “확산 가능성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 미만을 나타내고 있다”며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차장은 “위중증 환자 수는 이달 들어 800명대까지 줄었고, 병상 가동률은 3월 4주부터 지속 감소해 중증 병상 43%, 중등증 병상은 28%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며 “60개 생활치료센터 가동률도 15%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에서 발견된 XL, XE, XM 등 3가지 형태의 재조합 변이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전파력, 중증도 등 특성을 정확하게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변이바이러스의 해외 발생 현황 및 국내 발생 여부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했다.

전 차장은 “지난주 발표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에 따라 고위험군 중심으로 의료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미접종자 접종과 60세 이상 및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에 대한 4차 접종을 실시하고, 면역저하자에게는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공급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의료진이 상주하지 않는 요양시설에는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치료하는 ‘요양시설 기동전담반’을 상시 제도화하고, 부처와 지자체는 합동 즉각대응팀을 운영한다.

또 감염 취약성이 높은 의료기관 등은 환기시설 설치 기준을 마련하고 재정지원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실외 마스크 해제는 5월 초 결정할 방침이다.

전 차장은 “다음주부터 이뤄지는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은 4주간 충분한 이행단계를 거쳐 추진하되, 5월말 전면 전환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며 “마스크 착용 중요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방역상황 면밀한 평가와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치겠다”고 말했다.

300인 이상 축제를 대상으로 시행하던 지역축제 심의·승인제도 운영도 잠정 중단한다. 전 차장은 “안전점검과 기본방역 준수를 위한 안내·계도 위주의 방역관리를 시행하겠다”고 했다.

그는 “다음 주부터 60세 이상 4차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사전 예약을 통해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