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델라(24)라고 알려진 여성이 지난달 2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승강장 선로로 떨어졌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아르헨티나의 한 20대 여성이 진입 중인 지하철에 비틀거리며 다가갔다가 선로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이 여성은 평소 저혈압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달 2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한 승강장에서 발생한 사고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쯤 칸델라(24)라고 알려진 이 여성은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하철이 들어오는 것을 본 칸델라는 탑승하기 위해 한 발자국 뗐다가 갑자기 비틀거리기 시작한다.
곧바로 지하철이 멈췄고, 경찰은 선로 아래에 있던 칸델라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칸델라는 승강장에 잠시 앉아 있다가 휠체어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졌다.
칸델라(24)라고 알려진 여성이 지난달 2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승강장 선로로 떨어졌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이어 “내가 어떻게 살아났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나도 이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정신이 돌아왔을 때 나는 바닥에 누워있었고 주위에 사람이 많았다”고 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 시민은 “이 여성은 다시 태어났다. 이건 기적이다. 너무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