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지낼 양산 평산마을 사저.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할 경남 양산 사저가 준공 완료됐다.
18일 양산시는 문 대통령 양산 사저에 대한 사용승인(준공)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문 대통령 측은 양산시에 사저 사용승인 허가신청을 했다. 시는 13일과 14일 양산시 부시장, 건축 허가담당 부서 과장 및 담당 공무원이 사저를 방문해 사용승인 전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매곡동 사저 건물과 논 등을 26억여 원에 매각하면서 17억 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는 시세차익에 대해 신축 사저를 짓는데 충당했다고 밝혔다.
새 사저 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해 1년 만에 끝났다. 현재 사저는 전기공사·인테리어 등 내부 공사가 완료됐으며 건물 외곽 공사만 일부 진행되고 있다.
사저 설계는 문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승효상 씨가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승 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설계하기도 했다.
이날 사저 사용이 승인됨에 따라 이삿짐 등 문 대통령 내외의 개인 물품도 양산 사저로 옮길 수 있게 됐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