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특별지방자치단체를 만들어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최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시도 기획조정실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 행정실무협의회를 열고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위한 공동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충청권 메가시티 논의는 2020년 4개 시도지사의 합의문 채택으로 시작됐다. 이듬해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전략 수립 연구용역 공동 추진을 통해 구체화했다.
행정실무협의회 관계자는 “충청권 시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난해 수립한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전략 중 우선 추진할 초광역 협력사업을 선정하고, 역할 분담과 협력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4개 시도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 시도민 의견 수렴을 거쳐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위한 임시기구 승인을 행정안전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들 시도는 부산·울산·경남을 비롯한 다른 지역의 추진 사례를 살펴보고 예견되는 문제에 사전 대비해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