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함 14일까지 동해 머물 예정
12일 미 해군 항모강습단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동해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미7함대 제공
이날 미7함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날(12일) 이뤄진 미일 연합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미7함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엔 링컨함(CVN-72)을 비롯해 미사일순양함 모바일베이함(CG-53), 이지스구축함 스프루언스함(DDG-111) 등 항모강습단과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곤고함(DDG-173), 이나즈마함(DD-15) 등이 참가했다. 또 양국 해군은 동해 공해상에서 편대를 이뤄 항해했으며 링컨함의 함재기인 F-35C 스텔스기와 E-2D 호크아이 항공통제기 등도 출격해 자위대 전투기들과 상공을 편대 비행했다.
12일 핵추진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 갑판에서 출격하는 F-35C 스텔스기. 미7함대 제공
소식통은 “북한이 지난달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추가 도발에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굳이 북한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만 한미는 핵실험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북한이 향후 ‘중대 도발’에 나선다면 미 전략자산을 한반도로 전개하는 등 양국이 연합대응을 한다는 계획은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