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새 사령탑으로 은희석(45) 연세대 감독이 선임됐다.
삼성 구단은 8일 은희석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은 지난 1월 이상민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뒤 이규섭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렀으나 정규리그에서 10개 팀 중 최하위인 10위(9승45패)에 머물렀다.
은퇴 후에는 NCAA SMU대학과 인삼공사 코치를 거쳐 2014년부터 연세대 감독으로 부임해 지난 8년간 대학리그에서 뛰어난 지도력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삼성 구단은 “은 감독은 소통을 기본으로 한 강한 지도력과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통해 전력을 강화하는데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를 통한 체계적인 분석과 선수들의 자발적 동기부여를 통해 선수 개인의 발전과 함께 끈끈한 팀워크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은 감독은 “저를 믿고 선택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대화를 통한 이해를 바탕으로 강한 팀 문화를 만들고, 선수들의 장점을 활용하여 전력을 강화하겠다. 마지막으로 서울 삼성의 팬분들의 응원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