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방부 청사의 모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을 위한 1차 예비비 360억원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 2022.4.6/뉴스1 © News1
광고 로드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는 “5월10일 새 정부 출범하는 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안보공백 없이 (용산 집무실에서) 집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윤 당선인이 취임에 맞춰 용산에서 집무를 시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언론 보도를 일축한 것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5월) 10일 이전은 큰 무리 없이 잘 협조받고 있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집무실 이전의 핵심 본질은 Δ안보 공백이 이뤄지지 않는 소위 벙커, 위기관리센터가 완비될 것이냐 Δ새 대통령이 이전하는 국방부 청사에서 집무를 시작할 것인가 이 두 가지”라며 모두 5월10일에 가능하다고 했다.
광고 로드중
다만 이 관계자는 “비서실 마지막 인원까지 문을 닫고 들어가는 것을 입주 완료 기준으로 잡는다면 그것도 맞다. (이 경우) 6월로 넘어갈 수 있다”며 “그건 해석의 영역이고 기준을 어디 잡느냐에 따라 두 개로 설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
5월10일 집무실 이전 완료가 어려울 경우 플랜 B·C를 준비하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국방부 건물이 1층부터 10층까지 한번에 다 이사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 있다. 당연히 (이전은) 부분적·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순차적으로 가는 과정에서 당선인의 집무실까지 완비되지 않으면 (새 대통령이) 집무를 못 보느냐는 질문이 나오는데 그렇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새 대통령은 10일을 기점으로 해서 집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다만 그는 “어느 층에서 어떻게 하는지는 (보안 문제 때문에) 세세히 못 밝힌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6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를 360억원을 의결했다. 여기에는 한미연합지휘소훈련 관련 부서가 있는 국방부 현 청사 1~4층의 리모델링 비용과 경호처 이사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