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베테랑 공격수 카림 벤제마를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디펜딩챔피언 첼시(잉글랜드)를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첼시와의 2021~2022 UEFA 챔피언스릭 8강 1차전에서 벤제마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어려운 원정 경기에서 무려 3골을 퍼부으며 완승을 거둬 준결승 진출에 성큼 다가선 모습이다.
벤제마는 지난달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16강 2차전에서도 3골을 기록, 2경기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팀 첼시는 안방에서 일격을 당하며 충격에 빠졌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본 최악의 전반전이었다”고 혹평했다.
벤제마는 0-0으로 팽팽한 전반 21분 비니시우스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해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만인 전반 24분 이번에도 벤제마가 해결했다.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노련한 자리 이동에 이어 머리로 방향을 바꿔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벤제마는 후반 시작 1분 만에 상대 골키퍼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세 번째 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한편, 비야레알(스페인)은 강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8강 1차전에서 단주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이변을 연출했다.
레알 마드리드-첼시, 비야레알-바이에른 뮌헨의 8강 2차전은 13일 열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