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정찰총국 대좌 출신 김국성 주장 “김정은과 독대하는 北간첩 美잠입”
김 씨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한미연구소(ICAS) 화상 대담에서 “정찰총국 요원은 주로 미국, 유럽 등 국가와 국제기구에 경제인, 기자, 박사 등으로 위장해 파견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30여 년간 북한 정보기관에서 일하다 2014년 탈북해 국가정보원 산하 기관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에도 김정은과 독대하는 간첩이 있고 개인적으로 잘 아는 인물”이라며 “광복 이후 지금까지 한국에 15만 명의 직파간첩과 북한에 의해 포섭된 간첩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