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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 강한 두산 베어스는 2022시즌도 승리로 출발한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에서 6-4로 이겼다.
개막전 최다 승리 팀 다운 결과다. 두산은 OB 베어스 시절부터 지난해까지 37차례 개막전을 치러 23번 이겼다. 올해도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개막전 최다승 기록을 24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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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투수 로버트 스탁은 초반 난조를 딛고 5이닝 6피안타 4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은 한화 김민우는 두산의 화력을 막아내지 못하고 5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6실점 5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가 먼저 일격을 가했다.
1회초 선두 정은원의 안타와 최재훈의 볼넷으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마이크 터크먼이 좌전 적시타를 쳐 선제점을 냈다. 1사 1, 2루에서는 하주석이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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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의 중전 안타로 연결된 무사 1루에서 양석환이 김민우의 3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펜스를 넘기는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KBO리그 첫 홈런포다.
두산은 내친김에 3회 전세를 뒤집었다.
땅볼을 친 정수빈이 2루수 정은원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 허경민은 중전 안타로 2루 주자 정수빈을 불러들였다. 호세 페르난데스도 중전 적시타를 때려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2-4로 끌려가던 5회초 한 점을 만회했다. 정은원과 터크먼의 안타로 일군 2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우전 적시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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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사 2, 3루에서 상대 양석환을 고의4구로 거르고 김인태와의 승부를 택했다. 그러나 2사 만루에서 등장한 김인태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두산은 6-3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7회초 선두 터크먼과 후속 노시환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보탰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