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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엔 추경호-임종룡 유력후보

입력 | 2022-04-02 03:00:00

[총리 인선]秋, 경제 전반 아우르는 전문가
任, 호남 출신… 탕평 인사와 부합, 인수위 경제1간사 최상목도 물망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총리 인선 발표가 임박하면서 다음 관심은 경제 사령탑이 될 경제부총리 인선에 쏠리고 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기재부 출신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인 최상목 간사도 최종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인수위 관계자는 1일 “총리 인선 이후 주요 내각 인사 발표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경제부총리의 경우 총리 인선과도 연계돼 있는 만큼 연장선상에서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추 의원과 임 전 위원장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경제부총리 후보라는 분위기다. 기재부 1차관 출신인 추 의원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치는 등 경제 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가로 꼽힌다. 임 전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에서는 금융위원장을, 이명박 정부에서는 국무총리실장을 지낸 실무형이다. 임 전 위원장은 호남(전남 보성) 출신이라는 점에서 윤 당선인이 의지를 갖고 있는 탕평 인사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야권 관계자는 “추 의원의 경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지내며 더불어민주당과도 활발히 소통해 왔고 현역 국회의원 신분이라 인사청문회 부담도 덜한 상태”라며 “임 전 위원장은 경제와 국민통합 관점에서 고려되는 인사”라고 했다.

최상목 간사 역시 경제부총리 물망에 오르고 있다. 최 간사는 박근혜 정부 당시 기재부 1차관을, 이명박 정부에서는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내는 등 실무형 경제부총리 후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인수위에서는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등 가장 굵직한 경제 현안을 맡아 주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윤 당선인의 정책특보를 맡고 있는 강석훈 전 경제수석과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도 막판 물망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