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대주주 불공정거래 조사
모기업 에디슨모터스와 함께 쌍용자동차 인수에 나섰던 에디슨EV가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한국거래소는 에디슨EV 대주주들의 ‘먹튀 논란’을 들여다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인 에디슨EV는 전날 장 마감 후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회계법인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감사를 맡은 삼화회계법인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초과하고 영업손실도 지속돼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의문이 든다”고 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한 소문이 돌자 거래소는 29일 오후 5시경부터 에디슨EV의 주식 거래를 정지시켰다. 코스닥시장본부는 “다음 달 11일까지 동일한 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 해소 확인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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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