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서울의 한 이비인후과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대기를 하고 있다. 2022.3.23/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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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10만1133명 발생하며 역대 두 번째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보다 10만1133명 늘어난 224만9310명이다.
지난 16일 12만8375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경신한 이후 6일 만에 다시 10만명을 돌파했다. 역대 두 번째 최다 확진이다. 1주일 전인 15일 8만1395명과 비교하면 1만9738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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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확진 현황을 보면 중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60세 이상은 1만9368명(19.2%), 19세 이하 청소년은 2만353명(20.1%)로 나타났다.
재택치료자는 전날 7만8099명 추가돼 현재 30만7874명이 치료 중이다.
폭증세가 지속되며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64%, 준-중환자병상 가동률은 67.7%로 60%를 웃돌고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 46.8%,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32.3%로 각각 집계됐다.
전날 검사 인원은 10만1706건이다. PCR검사가 6만7127명(66%), 신속항원검사가 3만4579명(34%) 이뤄졌다. 21일 검사 건수 12만9538명보다는 2만여명 줄어든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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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의원급 지정 요건은 진료 과목과 무관하게 신속항원검사(RAT검사) 실시가 필수였다.
하지만 지난 18일부터는 호흡기 진료를 기반으로 검사·진료·처방·모니터링이 가능한 이비인후과,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있고 RAT검사 외 확진자 치료(전화상담·처방, 외래진료센터, 재택치료관리의료기관 중 1개 이상)를 수행해야 한다. 병원급은 RAT, PCR검사 외 확진자 치료를 수행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의 기능을 강화해 더 많은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진료-처방-모니터링까지 가능하도록 진료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