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3.22.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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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공공부문 여성대표성이 OECD 평균보다 많이 뒤떨어지지만, 우리 나름의 목표를 정하고 목표 이상으로 대표성을 높여나가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부터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4개년 추진 성과 및 22년 추진 계획’ 보고를 받고 “각 부처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가부 폐지 공약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8일에도 “차기 정부에서 여가부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되든 여가부가 관장하는 업무 하나하나는 매우 중요하고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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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10주년 계기 방미 성과’도 보고됐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한미 FTA는 작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군사·안보 동맹을 넘어 교역, 투자, 기후변화, 공급망, 백신, 신기술 협력에 이르는 포괄적 동맹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