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3.2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광고 로드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여성가족부에 전문위원 및 실무위원 파견직 공무원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인수위에서 여가부에 인력 파견 요청을 통보한 사실이 없다”며 “전문위원과 실무위원 인선이 마무리된 상태라 추가 파견 요청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지난 19일 인수위원 24명, 전문위원 76명, 실무위원 73명 등 총 184명 규모의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전문위원과 실무위원에는 각 부처가 파견한 ‘엘리트 관료’ 출신이 대거 포진했다.
광고 로드중
하지만 여성가족부는 인수위의 ‘파견 요청’에서 제외됐다. 윤석열 당선인이 ‘여가부 폐지’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인수위 실무진을 구성하는 부처별 라인업에서도 여가부가 원천 배제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인수위는 여가부에 공무원 파견 요청을 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고 있지만, 추가 파견 요청은 없다는 입장이다. 향후 업무 인수 기간에 여가부 폐지를 확정, 새 부처를 신설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